잘한 일의 목록
2025년 상반기는 어떠셨나요. 애쓴 일, 못다 이루어 아쉬운 일, 슬픔, 이별이나 상실, 크고 작은 성취, 기뻤던 순간 등…. 많은 기억이 스치지만 ‘또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버렸구나’ 하는, 분명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어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다 <깊은 밤>이라는 시를 발견했어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대표추진위원이기도 하시죠. 도종환 시인의 <깊은 밤>(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을 읽어드립니다. (*행 바꿈 없이 쉼표와 마침표를 찍어 표기한 점 양해 구합니다.)
어려서 아버지께 편지를 자주 쓴 것, 첫 줄을 쓰기 위해 별을 올려다본 것, 슬픈 밤마다 별들과 가만히 눈을 맞춘 것, 실패한 아버지를 찾아 떠도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 혼자 조용히 운 것, 수업 시간에 창밖을 자주 내다본 것, 화폭에 칠한 색감에 몰입하는 시간이 좋았던 것, 수시로 도서실로 달려가던 오후 ‘사랑이 무성한 수풀’ 같은 소설 제목에 끌려 무성한이란 말과 수풀에 대해 수많은 상상을 한 것, 나이 들어서 결국 숲속에서 살게 되었고 영혼을 편하게 하는 일이 숲의 일이라는 걸 알게 된 것, 내 인생에서 잘한 일을 들라면 나는 이런 것들을 떠올린다.
(...중략...) 내 안에는 빛보다 그늘이 많지만 그늘도 사랑하고 햇빛도 사랑한다. 햇빛에 반짝이는 부분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그늘진 곳이 나를 겸손한 자리에 머물게 한다.
내 인생이 나를 통해 무엇을 이루려 하는지 아직도 다 알지 못하지만 여기까지 함께 와준 고마운 내 인생을 향해 편지 한 장 쓰는 밤, 별을 올려다보는 밤이 깊다.
시 전문을 읽다보니 잘한 일의 목록을 만들어 보는 일, 고마운 내 인생을 향해 편지 한 장 쓰는 일을 꼭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잘한 일의 목록을 만드신다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동행하게 된 일’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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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3일 현재)
1) 현재까지 모금액 : 4,873,142,131원 (목표액 97% 달성 / 총 5,000,000,000원 목표) ※ 기부회원의 기부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후원 계좌에 기부금이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2) 기부자 현황 : 총 32,514명·단체 (개인 및 단체 포함, 2025년 6월 13일 기준) ① 개인 : 31,905명 ② 단체 : 60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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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0~21일 추진위원 감사콘서트에 모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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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당신께 앞으로의 동행을 제안하며 감사콘서트 초대장을 보냅니다. 2025년 6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가수 장필순, 옥상달빛과 함께하는 1일차 공연은 아쉽지만 예매가 마감되었고요. “새로운 시대, 다시 부르는 민중가요 - 새노래 프로젝트” 참여 가수들로 엮은 2일차 공연은 예매가 한창입니다. 2024년 겨울과 2025년 상반기, 응원봉을 비추며 연대했던 시간을 기억하시죠? 2일차 공연은 새로운 광장 문화 속 다시 부를 수 있는 민중가요를 찾자는 민주노총의 <새노래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 전원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포크,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시대의 ‘민중가수’들을 감사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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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5년 6월 20일(금) 오후 7시 / 6월 21일(토) 오후 4시 - 장소: 소월아트홀(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81) - 참가비: 추진위원 1만원 / 일반시민 3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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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공연] 이 병원의 이름은 ‘길 위의 합창단’입니다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 “합창”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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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사회건설과 생명존중을 위해 노래하는 ‘416합창단’, 인간과 노동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노래하는 사회참여 시민합창단 ‘종합예술단 봄날’, 평화와 생명의 문화활동을 펼치는 ‘평화의나무합창단’ …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세 합창단이 전태일의료센터를 위해 뭉쳤습니다. 2025년 7월 5일(토)~6일(일) 양일간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마련 ‘합창’ 콘서트>를 진행하는데요. 공연수익금 전액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한다고 합니다. ‘노래여 날아가라’, ‘그 쇳물 쓰지마라’, ‘인간의 노래’와 같은 감동적인 노래를 합창 하모니로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입니다. 세 합창단의 아름다운 연대에 함께해 주세요.
- 일시 : 2025년 7월 5일(토), 7월 6일(일) 오후 5시 - 장소 :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 출연 : 7월 5일(토)_416합창단 / 7월 6일(일)_종합예술단 봄날, 평화의나무합창단 * 티켓 : 1매 30,000원 * 결제방법 : 계좌이체 / 카카오뱅크 3333-34-2782596 (예금주 박미리) * 10만원 이상 티켓 후원을 하신 분은 ‘전태일의료센터 추진위원’이 되시며, 병원 건립 후 기부자의 벽에 이름을 새겨드립니다. * 공연문의 : 010-2330-4611(이유정/416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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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아이디어 공모 <전태일의 면면>의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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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진행한 전태일의료센터 건축아이디어 공모전 <전태일의 면면>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병원의 시설에 대한 아이디어 모집을 넘어 전태일의료센터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시민들이 직접 그려보는 참여형 프로젝트였습니다. 공모전 기간 동안 총 162건의 소중한 의견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이 상상한 전태일의료센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모인 의견을 ▲운영철학 ▲건축아이디어 ▲공간배정 ▲공간디자인 ▲운영프로그램의 다섯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요. 모든 항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누구나”였습니다. 시민들은 누구나 차별 없이, 공평하게 머무를 수 있는 병원을 꿈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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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훈 님은 환갑을 기념해 후배들이 마련해준 축하공연 수익금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하셨습니다. 대학시절 환경운동을 시작해 현재는 문화·공연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사무국에서 행사기획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러 유수훈 님을 찾아간 이후 지금까지 성의를 다해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유수훈 님과 나눈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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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부 어때요?” 책 인세 기부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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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시대가 온다> 김종진 님의 책 인세 기부 과로사, 과로자살의 나라 대한민국에도 주 4일제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 상상을 현실로 앞당기기 위해 연구하고 활동하는 일하는시민연구소 김종진 소장님이 <주 4일제 시대가 온다> 책을 발간하며 전태일의료센터에 저자 인세 100% 기부를 약정하셨습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노동시간 단축 사례부터 한국의 주4일제 실험, 법 제도 개선 방향까지 꼼꼼하게 다루었는데요. 책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자의 권리를 향상하는 방안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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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생존일기> 박영훈 님의 책 인세 기부 평범한 자영업자의 특별한 비망록! 스물일곱, 취업 대신 장사를 시작한 박영훈 님이 <자영업자 생존일기>를 출판하며 인세 일부를 전태일의료센터에 기부 약정하셨습니다. 박영훈 님은 책날개에 전태일의료센터에 대한 설명과 QR코드를 넣어주셨습니다. 확실한 홍보에 감사드려요!^^ 우리 곁의 소상공인들도 전태일의료센터와 함께하는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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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인] 은유의 ‘먹고사는 일’ : 윤지영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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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과 공동 기획으로 르포작가 은유의 ‘먹고사는 일’ 기사를 한 달에 한 번 송출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고단함과 위대함에 관한 이야기, 2025년 6월(926호) 시사인 지면에 실린 주인공은 윤지영 변호사입니다. 육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나 ‘몸뚱이 하나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이 변호사’라는 말을 듣고 자란 노동 변호사 윤지영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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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2025년 5월) 현황 ▲ 기간 : 2025년 5월 1일 ~ 5월 31일 ▲ 월간 모금액 : 12,782,000원 ▲ 월간 후원자 : 개인 929명, 단체 26곳 ☞ 정기후원 : 945명 (개인 919명, 단체 26곳) ☞ 일시후원 : 10명 (개인 10명) ▲ 전월(4월) 대비 변화 ☞ 모금액 증감 : -54,000원 (증감률: -0.4%)
※ 산정 금액은 후원회원의 후원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발전위 후원계좌에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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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합니다] ‘자랑스런 중랑인상’ 수상, 임상혁 녹색병원장 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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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녹색병원장이 ㈜중랑신문에서 주최하는 2025 자랑스런 중랑인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중랑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랑스런 중랑인상은 중랑지역에서 구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로가 있는 △정치·행정 △경제 △문화·체육 △봉사 △의료 △교육 등 7개 부문 대상자를 중랑구민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합니다. 임상혁 원장은 지역사회 의료 발전과 중랑구 의료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편 임상혁 원장은 지난 6년간에 이어 2025년 6월부터 새로운 3년의 병원장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임기가 길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지탱해 올 수 있었던 힘은 모두 병원 직원들의 지지와 많은 노동자 시민의 연대였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임상혁 원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노동자, 시민들이 건강하게, 존엄을 지키며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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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산재사망노동자 합동추모제·묘소 순례 - 이름없는 ‘문송면들’을 기억하며, 함께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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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문송면이 온도계공장에서 일하다 수은중독으로 사망한 것은 1988년 7월 2일. 당시 17살 소년의 죽음은 한국 사회를 깊은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는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직업병 인정투쟁을 촉발해 녹색병원이 만들어졌고, 노동자 건강권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매해 6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은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문송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문송면 추모제는 ‘산재사망노동자 합동추모제’가 되어 노동 현장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노동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025년 오늘도 노동현장에서는 수많은 노동자가 일하다 다치고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과거가 아닌 현재의 우리, 이름 없는 ‘문송면들’을 기억하며 노동자가 억울하게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산재노동자 합동추모제와 묘지 순례를 진행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신청을 기다립니다.
☎ 문의 : 02-490-2091 / 010-8204-2091
- 일시 : 2025년 6월 29일(일) 10:30~12:30 - 장소 :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 대상 : 노동, 산재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 프로그램 : 추모식, 묘소 순례(문송면, 김봉환, 김주현, 김용균의 묘소), 인증사진 찍기 ※ 간식과 얼음 생수를 제공합니다. 모자·양산·우산 등을 챙겨오세요.
"추모위원이 되어 주세요" https://bit.ly/2025추모위원 신한은행(일과건강) 100-035-957882 / 단체 5만원, 개인 1만원 이상 6월 25일까지 신청 (기금은 본 행사 비용으로 사용되며, 홍보물에 이름이 게재됩니다.) * 주최 : 2025 산재사망노동자합동추모위원회 (02-490-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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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은 여러분의 후원금과 금융산업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외부 재단에서 협력사업을 위해 출연한 기금, 녹색병원 직원의 후원금 및 병원의 매칭펀드 등을 통해 제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강약자를 찾아내어 의료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의료 지원 중 2가지 사례를 공유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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